영동에서는 하수구 문제가 낮보다 하루 일을 마친 뒤에 드러나는 일이 많습니다. 과수 농가는 밭일을 끝내고 돌아와 씻고 과일을 손질하는 저녁에 물을 몰아 쓰고, 와인터널 근처 음식점은 방문객이 늘어나는 주말과 연휴에 주방이 가장 바쁩니다.
그래서 해가 진 뒤에도, 주말과 빨간 날에도 평일과 다름없이 나갑니다. 읍내에서 한참 떨어진 면 마을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화 너머로 아래 세 가지만 일러 주시면 무엇을 챙길지 미리 정할 수 있습니다.
- ·물이 고인 곳과 거꾸로 올라오는 곳
- ·주택, 아파트, 가게, 농가 가운데 어떤 건물인지
- ·배수구에 미리 넣어 본 약이 있는지와 그 제품 이름
도착 전까지는 막힌 배수구로 물을 보내지 마시고, 마당 맨홀은 열지 말고 그대로 두십시오.